얼마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원고승 판결을 받고 난 후였다.
그렇게 전화연결 한번 하기가 어려운 업체에서 직접 전화가 오니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케이티돔에서는 직접 '한국통신돔닷컴'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자신들의 업체를 밝힌 후에 소송비용 및 환급지연이자를 포함한 계약금액을 전액 돌려준다고 했다.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았으나, 며칠 후 알려준 사업자계좌로 돈이 들어오자, '이제 정말 해결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케이티돔 덕분에 많은 걸 배운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단돈 몇푼이 아쉬운 인생이었기에 '에이, 70만원 버린샘 치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돈이었고, 또한 케이티돔의 고객응대 태도가 사실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까지 간 것이었다.
난 살아가는데 있어서 내 자신을 지키는 방법 몇가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큰 세상에서 개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정말 참 힘든 것 같기 때문이다.
지나가던 어린 아이를 납치하여 성폭행 한 후에 살인까지 하는 세상이며,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며 치솟는데, 임금 상승률은 바닥을 기는 세상이며,
일자리 창출은 커녕 있는 일자리 나눠가며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며,
흥청망청 살기위해 부정부패, 비리, 청탁은 끝이 없는 세상이며,
사기꾼이 넘쳐, 부동산, 주식, 파생상품, 채권과 같은 돈놀이에 순식간에 망하는 세상이며,
연이율 20%가 넘는 황당한 이자에도 떳떳하게 대출서비스라고 큰소리 치는 세상이며,
서로간의 시비에도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사람을 죽이는 세상 등등...
이 세상은 정말 공포로 둘러쌓여 있기에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지키는 방법쯤은 알아야 하지 않나 싶다.
소액민사소송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는 정말 케이티돔과의 계약에서 각종 포털싸이트에 키워드 검색어 등록 서비스라는 것이 필요했기에 계약을 했던 것이고, 케이티돔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기에 환불을 요청했던 것이다. 이런 정당한 요구에도 환불을 해주지 않았던 케이티돔은 분명 잘못한 것이었고, 난 내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 어느하나, 소송절차를 쉽게 가르쳐 주는 곳은 없다. 실제로도 조금은 까다로운 일이기에 알아서 스스로 하나하나 찾아가며 배워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 잘 발달되어 있어서 노력을 하면 많은 정보를 찾아낼 수 있으며,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바대로 실제로 행동에 옮길 수도 있다.
혹시, 아직도 자신의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이 블로그에 방명록을 남겨주길 바란다.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이가 있다면 성심성의껏 도와주겠다.